💡 질병이 남기고 간 흔적, 후유장애란?
“병은 나았는데, 몸은 예전 같지 않아요.”
어떤 병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몸에 오래가는 흔적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 흔적이 단순한 통증이나 불편을 넘어서 일상생활이나 신체 기능에 영향을 주는 상태라면, 그것을 ‘후유장애’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질병이 지나간 뒤에도 남아 있는 신체적인 제한이나 손상이 후유장애입니다.
🧠 어떤 경우에 후유장애로 인정될까요?
후유장애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질병으로 인한 경우
- 뇌졸중 후 팔, 다리 마비
- 당뇨병으로 인한 시력 저하 또는 실명
-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 곤란
-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의 신경계 질환
✔️ 사고나 수술 이후의 경우도 포함
- 척추 손상으로 인한 하지 마비
- 수술 후 장기나 기능 일부 상실
즉, 몸의 어느 부분이든 ‘기능이 일정 수준 이상 손상된 상태’라면 후유장애로 분류될 수 있어요.
📋 후유장애는 어떻게 구분될까요?
우리 몸은 부위별로 다양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후유장애도 다음처럼 나눠서 판단합니다.
| 구분 | 내용 |
|---|---|
| 지체 장애 | 팔, 다리, 척추 등 신체 일부의 운동기능 상실 |
| 시각 장애 |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실명 상태 |
| 청각/언어 장애 | 청력 저하, 말하기 능력 저하 등 |
| 내부 장기 장애 | 폐, 신장, 심장, 간 기능의 심각한 저하 |
| 뇌병변 장애 | 중풍(뇌졸중), 뇌출혈 등으로 인한 운동장애 |
장애 정도는 보통 1급(가장 심함)부터 6급까지로 나뉘며, 의학적 진단서와 기능평가서를 통해 판정됩니다.
💰 후유장애가 있으면 받을 수 있는 국가 지원
장애가 확정되면, 일정 조건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에서 생활비, 의료비, 재활비용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1. 장애인 등록제도 (복지카드 발급)
질병 후유장애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장애인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 시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혜택:
- 장애인 연금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대상)
- 장애수당 (저소득 경증 장애인)
- 의료비 지원 (건강보험 본인부담 경감)
-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일상생활 보조)
- 세금 감면 및 공공요금 할인
- 주차 및 교통시설 우대
👉 보건소나 동 주민센터를 통해 장애등급 심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2. 긴급복지/기초생활보장 연계
- 후유장애로 인해 경제활동이 어렵거나, 실직·저소득 상태가 된 경우 해당 제도 신청 가능
🟢 3. 재활 및 일자리 지원
- 직업재활센터,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재취업, 재교육, 창업 지원 가능
❗ 놓치기 쉬운 팁
- 후유장애가 생겼다면, 장애등록 검토부터 시작하세요.
- 장애등급이 되지 않더라도, 경증 대상 복지제도도 꼭 확인해보세요.
- 가족의 장애도 세금혜택, 의료비 감면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삶의 방식이 바뀌는 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후유장애는 단지 신체의 문제가 아니라, 삶 전체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하죠.
하지만 국가에서도 이런 상황에 놓인 분들이 단절되지 않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제도들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생각보다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혹시 가족이나 지인 중에 그런 상황을 겪고 있는 분이 있다면, 꼭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