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주의 집중이 어렵고 충동적이며 과잉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초등학생 시기에 많이 발견되며, 학업 수행이나 또래 관계,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의 주요 증상
주의집중 곤란: 수업 중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산만해짐
과잉행동: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거나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함
충동성: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말을 자르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함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성격이나 훈육 문제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뇌 기능 및 유전적 요인에 기인한 의학적 문제입니다.
ADHD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메틸페니데이트(예: 콘서타, 메타데이트)나 아토목세틴(예: 스트라테라) 등이 대표적입니다. 약물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활동을 조절하여 집중력 향상과 충동 억제를 도와줍니다. 복용 전후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2. 행동 치료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고 부정적 행동을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보상 시스템이나 규칙 설정 등을 통해 자녀가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도록 유도합니다. 학부모와 교사의 일관된 지도가 중요합니다.
3. 인지행동치료(CBT)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치료입니다. 자기통제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부모 교육 및 상담
ADHD 아동의 양육은 일반 아동보다 더 많은 인내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부모가 ADHD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중요합니다.
예방과 조기 개입
ADHD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지만,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조기 개입은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학습과 사회성 발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생활습관: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단, 신체 활동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전자기기 사용 조절: 과도한 스마트폰, 게임 사용은 주의력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정서적 지지: 아이가 자주 혼나거나 부정적 평가를 받지 않도록, 작은 성취에도 칭찬하고 격려해주세요.
- 전문가와의 상담: 의심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아동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생활에서의 적응 팁
ADHD 아동은 학교에서의 어려움이 더 클 수 있으므로, 교사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 개별화 학습 전략: 짧은 과제 제공, 명확한 지시, 시각적 자료 활용 등
- 휴식 시간 제공: 짧고 자주 휴식을 제공해 주의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또래관계 지도: 또래와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사회성 훈련이나 역할놀이 등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교사와 부모의 소통: 아동의 상태를 꾸준히 공유하며, 동일한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합니다.
초등학생의 ADHD는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가정 및 학교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를 ‘문제행동’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 이해하며,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지키며 사랑과 관심으로 꾸준히 지지해 주는 것입니다.